일리노이주 카본데일에서 동부까지의 여행기(4)
2005년 11월 20일(주일)
오늘의 주요 코스: 워싱턴DC- 교회에서 예배-
베스트 웨스턴에서 숙박한 덕택에.. 그리고 목사님께서 아침 식사는 식당에 가서 룸넘버 대고 식사하라고 하셔서 모처럼 직접 준비해서 먹는 수고(?) 없이 가족이 아래 식당에 내려가서 맛있는 아침식사를 했다.
원래 정 목사님께서 이 숙소를 이틀 예약해 주셨는데 오늘 밤은 기성이형네서 자기로 했기에 나가면서 체크아웃 했다. 목사님께서 미리 프리결제한 신용카드로 어젯밤 잔 것과 아침 먹은 것만 계산되었다.
기성이 형님 교회가
미리 어젯밤에 야후의 ‘maps’에서 지금 숙소에서 워싱턴 DC로 들어가는 간선도로의 지도를 세밀하게 봐 놓아서 복잡한 길에서 헤매지 않고 국회의사당까지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주일 날이라서 국회의사당 앞에 파킹랏에 여유 공간들이 많았다. 앞의 작은 호수와 그랜트 장군 기념 조형물들.. 그리고 국회의사당을 배경으로 마음껏 사진 찍고..다혜와 잔디밭에서 뛰놀고 했더니 다혜도 매우 좋아했다.
[워싱턴 DC의 국회의사당 앞에서-사실은 사진에 보이는 쪽은 국회의사당의 뒤쪽편이다]
벌써 시간이
자연사 박물관에 들어가면서 잠시 기념품점에 들러 우리가 항상 기념품으로 사는 매그넷 카드 하나 사고.. 1층 전시실로 들어섰는데, 완전 동물원이다. 입구에 커다란 매머드부터 시작해서 사자, 호랑이, 기린, 코끼리, 캥거루, 곰 등 각종 동물들이 살아있는 듯한 표정과 포즈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말 멋진 곳이었다. 다혜 엄마는 역시 세계적인 박물관은 다르다며 계속 놀라하고..
[스미소니언 박물관 중 자연사박물관에서 본 것들]
다 둘러보고 시간 맞춰서 기성 형님네 교회에 도착했다.
시작한지 3달 반 밖에 안되어서 미국교회를 빌려서 예배 드리는 것인데도 벌써 예배인원은 40여명이나 되었다.
작고 아담한 교회에서의 주일예배. 다혜 엄마는 오늘도 어김없이 찬양 시간에 눈물을 흘린다. 본인은 올해 하나님께 받은 축복(?) 가운데 하나가 교회에서 찬양시간만 되면 그렇게 눈물이 나오는지 모르겠단다. 한 주도 빠짐없이 그 눈에서 눈물이 뚝뚝 떨어지며 흘러 나온다.
예배 후에 나누는 풍성한 식탁의 교제도 참 좋았다. 그리고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마침 추수감사주일이어서 다른 때 보다도 더 풍성한 식탁이 차려졌다.
[추수감사절 과일 바구니]
[예배 후에는 교회 내의 놀이터에서 놀기도 했다 ]
식사 후에 기성 형님이 쫌 떨어진 아울렛 매장에 데려가서 ‘Nautica’ 메이커의 옷을 두벌이나 사줬다.
교육목사님과 어떤 집사님과 함께 가서 저녁도 맛난 걸 얻어먹게 해 줬고.. 다혜는 하루 종일 맛있는 음식들을 먹으니까 기분이 참 좋단다. 어제 점심까지는 여행하면서 계속 우리가 해먹어서 거의 허기를 면하는 수준의 식사였는데.. 어제 저녁때 정 목사님께 저녁식사를 대접 받는 것으로부터 해서 계속..
[아울렛 몰에 갔을 때에 다혜가 좋아서 따라다녔던 함께 갔던 언니]
기성 형님네 와서 하루를 묵게 되었다. 기성형님과 밤 늦도록 떠나온 교회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고.. 또 교회관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나누다 보니 밤이 깊어가고.. 오늘은 비교적 일찍 자는 날이다.
오늘 하루 사용한 금액은 $28.50이다.
-기념품:$6.50 (자연사 박물관에서 2개)
-팁: $2 (어젯밤 잔 숙소)
-주일헌금:$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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