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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아틀란타 여행-조지아 아쿠아리움(수족관)과 CNN

Eunsung Choi 2010. 9. 5. 21:34

2006년 12월 말 아틀랜타 여행

 

플로리다의 파나마시티 비치에서 여러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고 나서 우리 가족은 아틀란타를 들러 일리노이로 올라가기로 했다.

아침에 파나마시티에서 출발한 후 천천히 아틀랜타로 향해서 아틀란타 근처의 한 모텔에서 머물렀다.

 

근처에 있던 아울렛 몰에 들러서..

아빠와의 물놀이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다민이

저녁 먹고 나서 아이들과 숙소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할 때..

 

우리 가족끼리 애틀란타에서 1박 하고나서 하루치기로 다운타운을 여행하고 집에 가기로 했다.

조지아 아쿠아리움과 , CNN센터와 코카콜라 정도만 보면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았다.  거기를 보고 집에 7-8시간이나 운전해서 가야 하니까..

 

먼저 다운타운으로 들어와서 무인주차장에 들어가서 차를 주차하고 주차비를 내 주차구역의 구멍에 쑤셔 넣었다.

[저 박스 중 거의 잘 보이지 않지만 작은 글씨로 번호가 씌여져 있는 곳에 자기 차의 주차번호를 찾아서 그 구멍에 돈을 꼬깃꼬깃 접어서 쑤셔 넣어야 한다]

 

 

조지아 아쿠아리움에 먼저 갔다.

 

이 아쿠아리움은 최근에 오픈했는데 시설규모가 세계에서 두어번째 안에 든다고 한다.

티켓을 끊고 4D 영화를 먼저 보았다. 

다혜는 아쿠아리움에서 니모가 나오는 이 4D 영화가 제일 인상 깊었나보다.

  

 

[3D영화에 촉감까지 더해서 4D영화를 상영하는 곳 앞에서..]

 

[해양관을 알리는 조형물]

 

 

 

 

 

 

 

 

 

 

 

 [해양 전시관에서 이런 종류들의 물고기들을 보았다]

 

 

 

[여기는 아주 차가운 물에서 사는 녀석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다]

 

[연말이라서 뒤에 보듯이 사람들이 참 많았다]

 

 

몇 개의 전시관을 본 후에 배고파서 잠시 쉬고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는 민물 전시관을 둘러보았다.

 

 

  

 

 

 

 

[요기는 아마존강에 사는 물고기들을 전시해 놓는 곳이었다]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식인물고기로 유명한 '피라니아' 녀석들]

 

 

사람도 잡아 먹는 피라니아의 이빨은 역시나 무서웠다.

 

아주 커다란 수조에 가오리 등이 수십마리가 노닐고 있는 곳도 있었다.

여기는 그 물고기들을 아이들이 맘대로 만져 볼 수 있는 곳~!

 

다혜는 걷어부친 소매가 물에 다 젖도록..그리고 상체가 거의 다 물에 빠질 뻔하도록 가오리를 만지고 만졌다.

미끌미끌 하다며 말이다.

 

 

 

[가오리를 만져보겠다고 팔이 젖는 것도 개의치 않고 점점 물 속으로 몸이 빠져드는 다혜. 이 날 다혜는 가오리를 대여섯 번이나 만졌다. 우리 딸은 정말 겁이 없다. 그래서 집에 벌레가 출연하면 맨손으로 과감하게 막 때려잡는다. 그러면 엄마는 기겁을 하고.. ㅎㅎㅎ]

 

미국에서 몇 군데의 아쿠아리움에 가 보았는데, 한국의 아쿠아리움과 다른 점 한 가지는 한국의 전시관들에는 그저 수조 안에 있는 물고기들을 눈으로 볼 수 있도록 전시해 놓는 것에 만족하는데, 미국의 아쿠아리움은 이렇게 직접 해양생물을 만져보거나 아니면 조형물들을 만들어 놓고 갖가지로 체험하며 직접 터치하면서 경험적인 지식으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곳곳에 배어 있다는 것이다. 

 

 

아쿠아리움에서 근처에 있는 CNN 센터 쪽으로 가는데 음악이 쿵쾅쿵쾅 하면서 주의를 잡아 끌었다.

사람들은 쭉~ 길거리에 늘어서 있었고 말이다.

2006년의 연말 마지막 토요일에 애틀란타를 지키고 있던 우리는 운좋게도 멋진 퍼레이드를 만났다. 이런 것들이 줄줄이 이어진...

 

 

[갖가지 모습으로 치장한 백개의 팀 이상이 이 퍼레이드에 출연했다]

 

이 퍼레이드는 굉장히 길고 다양했기에  여기에서는 양이 넘쳐서 다음에 별도의 페이지로 올리려 한다.

 

 

퍼레이드를 보고 나서 뉴스로 유명해진 CNN 본부에 갔다.

 

CNN 센터 입구에서..

 

 

 

  

CNN 센터 내부..

 

 

 

 

 

  

  

내부에 들어와서 누구나 다 사진찍는 CNN 글씨를 등 뒤에 놓고 사진도 찍었다.

태극기 옆에 걸린 북한국기.. 여기서 보니까 색다른 느낌이었다.

 

 

 

그리고 전쟁터를 누비며 취재하는 '험머'를 개조한 취재차량도 있었다.

 

 

 

CNN의 계열사 방송인 카툰넷의 캐릭터들..

 

 

참, 이 날이 훗세인의 교수형 다음 날이었기에 텔레비전에서는 전 날부터 경계경보를 발령하고 다들 바짝 쫄아 있기도 했다.

알카에다의 테러가 있을까봐...

 

근데 CNN본부 중간에는 시장통과 같은 분위기였다.  퍼레이드를 마친 후 그걸 보던 사람들과 퍼레이드에 참석했던 사람들이 모두 여기에 몰려 들었기에 이렇게 되었다.  근데 이런 분위기는 싫다. 

 

 

[애틀란타 시내에 관광객들을 태워서 돌아다니는 마차들]

 

CNN 센터를 본 이후.. 코라콜라 월드(코카콜라 본사)에 걸어걸어 찾아 갔다.  CNN센터에서 20분 정도는 걸렸다.(지금은 CNN센터 근처에 시음해 볼 수 있는 이 시설이 새로 들어섰다)

 

 

 

 

 

 

저길 들어가려고 사람들이 기~일게 줄 서 있고 시간도 늦었고.. 비가 오려고 해서.. 이 사진들을 남기고 차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카본데일의 집으로 중간에 한 번만 쉬고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왕복거리인 460마일(736km)를 7시간 걸려서 단숨에 와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