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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행시 이런 기념품은 어떠세요?

Eunsung Choi 2010. 7. 29. 11:31

저희 가족은 미국의 여기저기를 다니며 여행할 때 구입하는 기념품이 바로 사진이 보이는 이 '매그넷'이라는 것입니다.

웬만한 관광지, 특히 국립공원 같은 곳은 비지터 센터 등에서 다 이런 기념품을 팝니다.

제가 왜 이것을 추천하냐면.. 이것이 비교적 가격도 싸면서도(보통 $2-5), 여기저기 여행을 많이 하게 되면 다양한 여행지의 매그넷을 모으는 재미가 생겨서 여행의 기대치를 더욱 높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자녀들이 있을 경우엔, 이것을 냉장고 같은 자주 볼 수 있는 곳에 붙여 놓으면 예전에 다녀왔던 곳을 기억하게 되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국으로 귀국하시는 분들 같은 경우에.. 이것이 부피가 별로 안나가기에 짐도 안되고 깨지거나 손상될 염려도 없으니 좋지요.  

저희 가족은 여행 초창기에 이것을 잘 몰랐기에 씨애틀과 오레곤 주 등지에서는 하나도 구입을 하지 않았었기에 사실 지금 참 아쉬움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벌써 저희 가족의 경우 이 정도는 모았답니다. 

 

 

 

[2009년 5월 현재 업데이트 된 모습입니다. 냉장고 윗칸은 꽉찼고 아랫칸은 반 정도.. 2009년 가을/겨울의 여행으로 지금은 이보다 더 많지요]

국공립 공원에서 파는 것은 보통 $2 정도가 보통 가격인데.. 나라에서 운영하지 않는 곳들이 이런 것에서도 이윤을 남기기 위해서 그런지 $4~5 정도 하더군요.

여러분들 나름대로 엽서나 열쇠고리..아니면 컵 등 기념품으로 모으시는 아이템이 있기도 하실테지만.. 그렇게 정해 놓은 것이 없는 분들이라면 이 매그넷을 추천합니다.

제 주변에서도 저희 집에 와서 이걸 보시면서 많이 부러워 하시더군요.  진작 알았다면 여기저기 다닐 때 구입할껄 그랬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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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다른 곳에 예전에 포스팅했을 때에 이 글에 대하여 댓글을 남겨주신 분들의 의견을 몇 개 덧붙이면..

 

<미지맘>님,

 

 ㅎㅎㅎ
저랑 같은 취미를 가지셨군요.

저는 관광지 마그넷과 미국 주 지도 마그넷을 함께 모았거든요.

우리가족이 방문했던 42개주 지도와 캐나다, 멕시코 지도 모양의 마그넷을 위치별로 배치하면 북아메리카 지도가 거의 완성되어 지리공부도 되지요.

우리집은 냉장고에 마그넷을 붙여놓으면 전기소모가 더 많다(?)고 하여 남대문 문구류 도매상에서 큰 백색 자석칠판을 사서 마그넷을 붙여 놓았어요.

볼 때마다 추억도 새록새록하고 가족끼리 이야기꺼리도 많이 생기고 해서 좋답니다.

 

 

<루시남>님,

 

42개 주를 다니셨으면, 알라스카, 하와이 빼고 거의 다 가신 셈이네요, 부럽군요.
저희는 각각 다른 취미가 있습니다.

아내는 마그넷을 모으고요, 이미 냉장고 절반이상 점령된 상태입니다.

딸아이는 포스트카드입니다. 저럼하니까요.
그리고 주니어파크 레인저를 해서 배지가 25~6개 이상 됩니다.


저는 열쇠고리 중에서 금속으로 정밀하게 만들어진 놈을 모으고 (다이 캐스팅이라고 하던가요? 이건 좀 비싸지요),
캡(모자) 중에서 로고가 괞찬게 나온 것이 있으면 삽니다.

각 주 별 마그넷은 아내에게 얘기 해 주어야 겠네요.

 

 

<sonoma>님,

 

저 역시 마그넷을 모으고 있고, 딸래미는 큐브를, 아들래미는 페니를 모으고 있어요.
큐브는 조금 비싼 대신 어느곳에나 다 있지는 않구요,
페니 기계는 대부분의 기념품 가게에 있습니다.

1페니와 50센트(혹은 25센트)를 넣으면
페니가 얇게 펴지면서 거기에 그림이 찍혀나오는 것인데
아예 페니 앨범까지 사서 모으고 있습니다.

아이들 취미로는 좋은 것 같아요.
기껏해야 1,2불이고 부피도 나가지 않으니까요.
앨범을 보니 홈페이지가 있네요. www.pennycollector.com

 

 

<미지맘>님의 두번째 댓글,

 

주 지도 마그넷은 잘 찾기가 힘들어서 어떤 주는 못 산 경우도 있었는데 ~

캘리포니아 솔뱅(덴마크마을)에 갔더니 지도 마그넷을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더군요.

덴마크마을 데니쉬빵을 주로 파는 베이커리 옆 골목에 있었는데 이름은 모르겠어요.

덴마크마을이 별로 넓은 구역이 아니니까 찾을수 있을겁니다.


또 하나 취미는 각 나라 종을 모으죠. 매달수 있는 것으로~~

시골집 거실 천정에 주렁주렁 매달아 놓아 거실에 누워서 여행지를 추억하지요. 거실 창문을 열어 놓으면 각 나라의 종소리도 울리고(가벼운 종 들은)~

다양한 종 모양을 보는 재미도 있어서 방문하는 지인들도 무척 부러워합니다.

 

 

<나그네인>님,

 

예전에 캐나다에 놀러갔을 때 록키 산맥 구경을 갔었습니다.
이것 저것 같고 싶은거 사고 싶은 거 많았으나..
자금의 압박으루다가.. ㅠㅡㅠ
엽서를 샀었습니다.
ㅎㅎㅎ

엽서 세트 사서 여행 잘 다녀오라고 용돈 주신 분들에게 감사 편지 올려서 드렸구요..

몇 개 남겨둬서 앨범에다 넣기도 하구요..ㅎㅎㅎ

이번 여행을 가게되면 장기적인 안목으로다가 맘에드는 아이템 하나 잡아야겠네요~ 

 

<한대우>님,

 

전 마그넷과 소주잔크기의 컵을 모으고 있습니다..^^